암호화폐 시장에서 숏 포지션, 24시간 동안 1억 656만 달러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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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총 약 1억 656만 달러(한국 원화 약 1,557억원)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청산은 주로 숏 포지션이 주도했으며, 전체 청산액 중 숏 포지션이 78.6%에 달해 롱 포지션을 크게 초과하는 비율을 기록했다.

특히, 많은 분석가들이 주목하는 점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청산 비율이 일관적으로 숏 포지션에 쏠려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난 4시간 동안 바이낸스에서는 총 80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470만 달러로 58.67%를 차지했다. 또 다른 주요 거래소인 바이비트에서는 317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이 중 198만 달러가 숏 포지션으로 확인됐다. HTX와 OKX에서도 각각 229만 달러와 178만 달러의 청산액이 발생했으며, 두 거래소 모두 숏 포지션의 비율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숏 포지션 청산 현상은 최근의 암호화폐 가격 반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각각 1.98%와 4.04% 상승하면서 숏 포지션을 취한 트레이더들이 큰 손실을 겪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더리움 포지션은 24시간 동안 약 4094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비트코인 포지션에서도 322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ENA는 24시간 동안 6.97%의 가격 하락과 함께 약 535만 달러의 청산이 일어났으며, PUMP와 FARTCO와 같은 밈 토큰도 각각 약 164만 달러와 103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다. 이는 해당 코인들이 레버리지를 사용한 트레이더들에 의해 높은 리스크를 동반한 포지션으로 거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반적으로 이번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은 최근 가격의 반등으로 인해 숏 포지션을 취한 트레이더들이 큰 타격을 입었음을 방증한다. 이러한 청산 현상은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은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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