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억 820만 달러(한화 약 1,580억원)가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산된 포지션 중에서는 숏 포지션이 6,950만 달러로 전체의 64.3%를 차지하며, 롱 포지션은 3,880만 달러로 35.7%에 그쳤다. 이는 최근의 가격 상승세가 예상을 뛰어넘는 강도를 보였음을 시사한다.
특히 지난 4시간 동안 청산이 가장 많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였으며, 전체 청산액의 48.42%인 313만 달러가 청산됐다. 이 중 숏 포지션은 64.05%를 기록하여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다음으로 바이비트에서 90만 9000달러(14.09%)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OKX에서는 약 80만 7000달러(12.5%)가 청산되었다. 흥미롭게도 하이퍼리퀴드 거래소에서는 다른 거래소와 달리 롱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79.93%로 더 높게 나타났고, 비트파이넥스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이 100%에 달했다.
암호화폐 종목별 청산현황을 보면, 비트코인(BTC) 포지션에서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했으며, 24시간 동안 약 4,346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은 90,783.9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이더리움(ETH) 역시 24시간 동안 약 3,229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그 외에도 지캐시(ZEC)와 솔라나(SOL)에서도 눈에 띄는 청산이 이루어졌다. 지캐시는 24시간 기준으로 총 998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솔라나는 88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하였다.
밈코인인 PEPE 토큰에서도 주목할 만한 청산이 이뤄졌다. 4시간 기준으로 롱 포지션에서 305.12달러가 청산되었고, 숏 포지션에서는 19만 2400달러가 청산됐다. HYPE 토큰도 24시간 동안 약 360만 달러의 청산이 이루어졌다. 도지코인(DOGE)도 24시간 기준으로 392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청산 현상은 일정 수치의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들이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최근 시장에서는 숏 포지션이 대규모로 청산되고 있어 특히 상승 모멘텀이 강하다는 점은 트레이더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수치적으로 볼 때, 숏 포지션 청산이 우세한 현재 시장은 단기적으로 매수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지캐시와 같은 특정 자산에서 롱과 숏 모두 큰 청산이 발생한 점은 변동성을 적나라하게 나타내므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