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총 1억 1910만 달러에 달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거래소에서는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 모두에서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는 최근 시장의 변동성이 상당히 증가했음을 시사한다.
데이터 분석 결과, 조사된 4시간 내에 가장 많은 청산액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였다. 바이낸스에서는 총 7.74백만 달러가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4.75백만 달러로 61.44%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이루어진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4.59백만 달러가 청산됐고, 롱 포지션의 비율은 64.15%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OKX에서 약 2.14백만 달러(12.84%)의 청산이 일어났으며, 롱 포지션의 비율은 59.19%로 나타났다. 게이트(Gate) 거래소 역시 1.52백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나, 롱 포지션 비율은 82.36%로 다른 거래소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반면 코인엑스(CoinEx)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거래소에서는 각각 76.05%와 100%의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을 기록하며 특별한 주목을 받았다.
청산이 가장 많이 발생한 암호화폐로는 이더리움(ETH)이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약 48.57백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1.28백만 달러가, 숏 포지션에서 718.71천 달러가 청산됐다. 현재 이더리움은 4,497.0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으로 소폭 하락한 상황이다.
비트코인(BTC)의 경우에도 16.96백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그 중 346.07천 달러의 롱 포지션과 183.06천 달러의 숏 포지션이 포함됐다. 현재 비트코인은 115,320.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으로 약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타 암호화폐들인 솔라나(SOL)에서는 약 10.14백만 달러, 도지코인(DOGE)에서는 7.48백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ENA 토큰이 3.86% 하락하며 8.03백만 달러의 청산을 경험했고, PUMP 토큰도 0.98% 감소와 함께 7.5백만 달러의 청산이 이루어졌다. 아발란체(AVAX)는 6.64%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1.16백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833.23천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는 현상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이번 청산 사태는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트레이더들이 증거금 요건을 준수하지 못했음을 의미하며, 이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볼 수 있다. 거래소 간의 포지션 청산 비율의 차이 및 주요 암호화폐의 동향은 투자자들에게 향후 시장 전략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