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3억 2000만 달러(약 4,680억원)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이 가장 많이 발생한 암호화폐는 이더리움(ETH)으로 약 1억 1121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그 뒤를 이어 비트코인(BTC)이 약 9712만 달러의 청산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였으며, 총 1835만 달러가 청산돼 전체 청산의 36.49%를 차지했다. 바이낸스에서는 흥미롭게도 숏 포지션이 919만 달러로 롱 포지션 916만 달러를 소폭 초과해 청산되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였으며, 이곳에서는 1101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이 중 숏 포지션이 732만 달러로 전체의 66.53%를 기록했다.
게이트 거래소에서도 약 621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이 또한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76.26%로 높다. 최근 4시간 동안의 청산 데이터는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숏 포지션 청산이 우세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비트멕스에서는 놀랍게도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98.17%에 달했다.
코인별로 살펴보면,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1억 112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2199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2346만 달러의 청산이 이루어졌다. 현재 이더리움의 가격은 4497.8달러로, 24시간 동안 2.86% 상승했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약 9712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현재 가격은 12만 20.7달러로 24시간 동안 1.18% 상승폭을 보였다.
솔라나(SOL)와 도지코인(DOGE)도 각각 2101만 달러와 101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현재 가격은 각각 231.91달러, 0.26018달러로 각각 3.72%와 2.80%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ASTER 토큰은 24시간 동안 12.20%의 큰 가격 상승과 함께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으며, BNB 역시 6.78%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XPL(-2.54%), PUMP(-3.09%), FARTCO(-2.02%) 등은 가격 하락과 함께 상당한 규모의 숏 포지션 청산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청산 데이터에서 주목할 점은 대부분의 주요 암호화폐가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숏 포지션 청산이 롱 포지션보다 더 많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는 시장이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하락에 베팅한 트레이더들이 대규모로 포지션이 청산되었다고 분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