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 24시간 동안 3억6190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숏 비중 76.01%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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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24시간 동안 약 3억 6190만 달러(한화 약 5,310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숏 포지션은 전체의 76.01%를 차지하며, 롱 포지션은 23.99%에 불과했다. 이는 상승장에 진입하면서 하락을 예상한 숏 포지션 투자자들이 대규모로 청산된 상황을 나타낸다.

최근 4시간 조사를 통해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였다. 여기서 총 1250만 달러(전체의 34.55%)가 청산되었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은 890만 달러에 달해 71.15%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OKX로, 924만 달러(25.55%)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이 가운데 숏 포지션은 688만 달러(74.45%)를 기록했다. 바이비트에서도 897만 달러(24.78%)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84.68%에 이르렀다.

특이사항으로,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거래소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99.61%에 달했고, 비트멕스(Bitmex)는 청산된 포지션이 모두 숏 포지션이었다. 이런 상황은 전략적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있다.

코인별로 살펴보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은 청산을 겪었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에서 약 1억 3801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그중 5018만 달러는 숏 포지션으로 나타났다. 4시간 기준으로는 숏 포지션에서 438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더리움도 비슷한 흐름을 타며, 24시간 동안 약 1억 1320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5902만 달러가 숏 포지션이었다.

솔라나(SOL)는 1538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동안 346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가격은 24시간 동안 5.40%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XRP는 7.35%의 가격 상승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799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434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도지코인(DOGE)도 5.31% 상승하며 606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기준으로 121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번 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하락을 예상했던 숏 포지션 투자자들이 대규모로 청산된 전형적인 ‘숏 스퀴즈(Short Squeeze)’ 현상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이 11만 달러를 넘어서는 상황과 이더리움의 5% 이상 상승을 바탕으로 암호화폐 전체 시장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투자자들은 향후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으며,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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