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3억 6780만 달러(약 5,382억 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청산 중 이더리움(ETH)이 1억 2993만 달러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비트코인(BTC)은 7426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658만 달러(전체의 48.48%)가 청산되었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358만 달러로 54.35%를 차지해 롱 포지션보다 더 많은 청산이 발생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272만 달러(20.06%)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이 중 숏 포지션이 195만 달러(71.72%)를 기록했다. OKX는 약 231만 달러(16.98%)의 청산이 발생하였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63.96%였다.
최근 4시간의 청산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숏 포지션 청산이 롱 포지션 청산보다 많았으며, 전체적으로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은 61.12%에 달한다. 이는 시장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숏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들이 큰 손실을 입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은 현재 119,006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2.54% 하락했으며, 관련 포지션에서는 롱 포지션이 6492만 달러, 숏 포지션이 934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이더리움은 현재 4,308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45%의 소폭 하락폭을 보였고, 이더리움 관련 포지션에서는 8526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4467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어 전체 코인 중 가장 큰 청산액을 기록했다.
솔라나(SOL)은 현재 176.17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5.30% 감소하였고, 관련 포지션에서는 롱 포지션이 2138만 달러, 숏 포지션이 113만 달러로 청산되었다. 도지코인(DOGE)은 0.2258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5.81% 떨어졌고, 관련 포지션에서는 롱 포지션이 1256만 달러, 숏 포지션이 133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코인으로는 FARTCO 토큰이 있는데, 이 코인은 24시간 동안 20.87%의 급격한 가격 하락을 보여주며 약 980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946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인기 밈코인인 PEPE는 7.61% 하락하며 32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가진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번 대규모 청산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뢰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