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7억 564만 달러(한화 약 1조 원)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이번 청산 건수는 롱 포지션 8480만 달러(전체의 11.2%)와 숏 포지션 6억 7170만 달러(88.8%)로, 숏 포지션이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 거래소별로 청산 현황을 살펴보면, 바이낸스가 1862만 달러(전체의 24.62%)로 가장 많은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1429만 달러로 76.75%를 차지했다. 바이비트에서는 1633만 달러(21.59)가 청산되었고, 태그와 OKX가 각각 1249만 달러(16.51%)와 783만 달러(10.35%)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의 급격한 가격 상승세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더리움(ETH)의 청산 규모가 가장 컸으며, 약 1억 3403만 달러가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BTC) 또한 7656만 달러로 상당한 청산 규모를 기록했으나, 4시간 기준으로는 숏 포지션이 2376만 달러, 롱 포지션이 80만 달러 청산되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1,376.1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솔라나(SOL)와 같은 알트코인들도 각각 1900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MOODEN과 PIPPIN과 같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코인들도 각각 973만 달러, 702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XRP는 779만 달러의 청산과 함께 현재 가격이 2.085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에서 ‘청산’은 트레이더가 설정한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발생하며, 이는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이 최근 가격 상승세에 대한 시장의 예상을 초과했음을 의미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특히 중소형 코인에서도 숏 포지션의 청산이 발생한 점은 알트코인 시장이 확장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 후에는 단기적인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는 점도 유의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