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억 3400만 달러(약 1,960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청산 사태는 특히 롱 포지션이 전체의 61%를 차지하며, 청산된 포지션의 약 25.07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숏 포지션은 39%인 16.00만 달러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였으며, 총 1,515만 달러(전체의 36.85%)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918만 달러로 60.59%를 차지하며, 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바이비트는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하여 1,369만 달러(33.3%)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롱 포지션이 869만 달러(63.48%)를 차지했다.
게이트와 OKX에서는 각각 442만 달러(10.76%)와 370만 달러(9%)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의 비율은 각각 54.02%, 76.61%로 나타났다. 반면, HTX, CoinEx 및 Bitmex 같은 거래소에서는 숏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더 높았으며, 특히 Bitmex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97.91%로 압도적이었다.
코인별로 살펴보면 이더리움(ETH)이 가장 큰 청산을 경험하였다.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관련 포지션에서 약 6,166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 롱 포지션에서 619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553만 달러가 청산되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이더리움의 가격이 24시간 동안 0.93% 하락한 것과 관련이 깊다.
비트코인(BTC) 역시 24시간 동안 약 2,774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비트코인은 현재 116,3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으로는 0.72% 상승했다. 그러나 4시간 동안 롱 포지션에서 295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279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1,106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도지코인(DOGE)도 큰 규모의 청산을 보이며 1,044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PUMP 토큰은 가격이 6.11% 하락하면서 4시간 동안 약 76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ENA 토큰 또한 3.34%의 가격 하락과 함께 200만 달러 이상의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WLFI, PEPE 등의 밈 토큰들도 상당한 규모의 청산이 이루어졌으며, PEPE는 24시간 동안 150만 달러 이상의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이번 암호화폐 시장의 청산 사태는 최근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음을 강하게 보여주며, 특히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이 전체 시장의 포지션 청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청산 상황 속에서 더욱 신중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