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2억 400만 달러, 즉 약 2,800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의 상당 부분이 숏 포지션으로,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세를 반영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 4시간 동안의 데이터에 따르면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였다. 이 거래소에서 약 625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57.44%가 숏 포지션으로 집계되었다. 그 뒤를 이어 OKX에서 304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여기서는 롱 포지션 비율이 61.96%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바이비트에서는 약 283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숏 포지션 비율이 69.6%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게이트(Gate) 거래소에서도 240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그 중 숏 포지션이 86.05%를 차지했다. 특히,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거래소에서는 청산된 포지션의 무려 99.32%가 숏 포지션이었다.
개별 코인으로 살펴보면,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은 청산을 기록하였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1억 331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이 119만 달러, 숏 포지션이 87만 8천 달러가 청산될 정도로 양극화된 양상을 보였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9,446으로, 24시간 동안 2.43%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의 청산량이 약 6,282만 달러에 달하며, 비트코인 다음으로 많은 청산량을 기록했다. 솔라나(SOL)도 1,428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그 중 숏 포지션은 403만 달러로 두드러진 수준이다. 현재 솔라나의 가격은 $139.08로 6.25%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제크캐시(ZEC)는 8.70% 가격 상승과 함께 792만 달러의 청산이 있었다.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최근의 가격 상승은 많은 숏 포지션 투자자들에게 타격을 주었고, 이로 인해 청산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 반등 국면에서는 레버리지 숏 포지션 보다 현물 매수 또는 헤지 전략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솔라나와 제크캐시와 같은 알트코인의 강한 상승세가 주목받고 있으며, 10% 이상의 급등세를 보인 파트코(FARTCO)와 같은 소형 토큰의 변동성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으로 이뤄지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