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대부분의 섹터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RWA(Real World Assets), 비트코인 생태계, 그리고 데이터 가용성 부문에서의 하락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오히려 프라이버시 코인만이 26%라는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다.
18일 기준 아르테미스에 따르면, 최근 7일간의 섹터별 완전희석가치(Fully Diluted Valuation, FDV) 변화율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섹터는 RWA로, 무려 18.1% 하락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 생태계는 16.5%, 데이터 가용성 부문은 14.4%의 하락률을 나타냈으며, 1세대 스마트컨트랙트와 디파이, NFT 애플리케이션 섹터에서도 각각 14.4%와 13.2% 하락했다. 스테이킹 서비스와 비트코인 부문도 13%와 12.4%의 큰 폭 하락을 보였다.
더욱이 AI, 데이터 서비스, 이더리움, 오라클, 소셜, 게이밍, 밈코인 섹터 역시 각각 12.1%에서 10.5%까지 두 자릿수의 하락폭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전반적인 하락세는 DePIN(Decentralized Physical Infrastructure Networks), 파생상품 DEX(Decentralized Exchange), 브리지, 유틸리티 및 서비스 부문에서도 지속되었으며, 각각 9.7%, 8.9%, 8.7%, 8.6%의 조정을 나타냈다.
반면, 프라이버시 코인은 유일하게 26.4% 이상 상승하며 시장의 강한 반등 흐름을 이끌었다. 이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사용자들의 신뢰와 수요가 여전함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프라이버시 코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 거래소 토큰, 파일 스토리지, 가치저장 부문은 비교적 작은 낙폭인 -7.6%, -5.8%, -5.6%, -5.1%로 마감하며, 시장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나은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RWA와 비트코인 생태계의 약세와 함께 신규 기술과 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가운데, 프라이버시 코인의 강세는 앞으로의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을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탈중앙화된 흐름 속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