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9580만 달러(약 1,403억원)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숏 포지션의 비중은 69.2%로, 전체 청산 중 6630만 달러가 숏 포지션으로 집계됐다. 반면, 롱 포지션은 2950만 달러로 전체 청산의 30.8%를 차지했다.
거래소 별 청산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청산이 이루어진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991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603만 달러로 60.85%를 차지하였다. 이어서 바이비트가 766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여기서 숏 포지션은 630만 달러로 82.22%에 달했다. OKX 또한 68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90.23%에 이르는 등 매우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거래소에서는 모든 청산 포지션이 숏 포지션으로 나타나는 특이현상이 발생하였으며,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숏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롱 포지션보다 현저히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은 시장 전반에 걸쳐 숏 포지션의 압박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포지션 청산이 가장 두드러진 코인은 이더리움(ETH)으로, 24시간 동안 약 5368만 달러가 청산됨에 따라 4시간 기준으로는 약 719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비트코인(BTC)도 2261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4시간 기준으로는 895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되었다. 특히 4시간 동안 비트코인의 청산 중 숏 포지션이 850만 달러에 달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881만 달러가 청산된 반면, 도지코인(DOGE)도 1099만 달러의 상당한 청산이 나타났으며, 4시간 기준으로 각각 219만 달러 및 162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도지코인 청산 중 숏 포지션의 비중은 145만 달러로 매우 높았다.
또한 PUMP 토큰은 24시간 동안 482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하였고, 4시간 동안에는 602만 달러의 청산이 진행되어 -3.94%의 가격 하락을 기록하며 변동성이 컸다. BNB는 24시간 동안 약 172만 달러의 청산이 이루어졌고, 4시간 기준으로도 141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이와 함께 BNB는 +3.90%의 가격 상승을 보였으나, 숏 포지션 청산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점이 주목된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레버리지 포지션을 운영하는 트레이더들이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의무적으로 포지션이 청산되는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번 청산 데이터는 숏 포지션에 대한 강한 압박이 지속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시장 참여자들은 보다 신중한 접근을 필요로 하는 상황임을 알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