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4시간 동안 진행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약 1,496억원에 해당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바이낸스와 바이비트 두 거래소가 전체 청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특히 바이낸스에서만 총 722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되어 전체 청산 중 48.2%에 달했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55.36%를 차지했다. 바이비트에서는 354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숏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50.65%로 롱 포지션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OKX 거래소에서도 약 265만 달러의 청산이 있었으며, 이곳의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은 60.73%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흥미로운 점은 하이퍼리퀴드 거래소에서 숏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91.69%로 매우 높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청산 현상은 시장의 변동성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시점을 알려준다.
코인별로 살펴보면,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은 청산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에서는 24시간 동안 약 1,369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비트코인은 841만 달러가 청산됐다. 4시간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롱 포지션 10만 4,500달러와 숏 포지션 58만 8,990달러가 청산되어 숏 포지션의 청산이 특히 두드러졌다.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은 110,249달러로 24시간 기준 0.41% 상승했으며, 솔라나(SOL)도 약 329만 달러의 청산을 기록하며 가격은 186.15달러로 1.14%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캐시(ZEC)의 가격은 10.76% 급등하여 423.92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급등은 숏 포지션 투자자들의 대규모 청산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트럼프 토큰(TRUMP)도 24시간 동안 272만 달러의 청산을 기록하며 현재 가격은 7.925달러로 1.61% 하락하고 있으며, TAO 토큰의 청산 규모는 약 305만 달러에 달했다. 이외에도 JELLYJELLY와 같은 다른 알트코인들도 상당한 청산을 경험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발생한 이러한 청산 데이터는 투자자들에게 가격 변동성과 포지션 변화에 대한 중요한 신호를 전달한다. 특히 ZEC의 급등과 같은 경우는 시장 참여자들이 단기 변동성에 더욱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