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포지션 청산이 일어났으며, 특히 롱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매우 높아 주목받고 있다.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최근 4시간 동안 총 7,055만 달러(약 1,032억원)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94.41%인 6,660만 달러가 롱 포지션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숏 포지션은 394만 달러에 불과해 전체의 5.59%를 차지했다.
거래소별로 살펴보면, 바이비트에서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했으며, 총 2,401만 달러(전체 청산의 34.04%)가 청산됨과 동시에 롱 포지션이 2,319만 달러로 96.58%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많은 청산이 이루어진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1,964만 달러(27.84%)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1,741만 달러(88.66%)를 차지했다. 게이트 거래소에서도 1,359만 달러(19.27%)의 청산이 발생하였고, 롱 포지션 비율이 98.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OKX는 약 685만 달러(9.70%)의 청산이 있었고, 롱 포지션 비율은 92.76%로 나타났다.
특히 코인별 청산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이더리움(ETH)에서 가장 많은 24시간 청산이 있었고, 약 9,131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4,462.12달러로, 24시간 기준 0.74% 상승한 상황이다. 비트코인(BTC) 또한 24시간 동안 2,117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현재 가격은 11만 7,547.2달러로, 소폭(-0.05%)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1,046만 달러가 청산되고, 현재 190.95달러로 1.02% 상승 중이다. 도지코인(DOGE)은 24시간 동안 942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현재 거래가격은 0.23272달러이다.
주목할 만한 사항은 체인링크(LINK)가 24시간 동안 약 720만 달러의 청산과 함께 가격이 12.76% 상승하여 25.635달러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또한 카르다노(ADA)도 3.15% 상승하여 0.950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649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러한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은 최근의 시장 상승세 속에서 과도한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이 급격한 가격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음을 시사한다. 특히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높은 청산액은 기본적 분석에 따르면 주요 암호화폐에 대한 레버리지 투자가 집중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