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하루 1억5032만 달러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롱 포지션 비중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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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약 1억 5032만 달러(한화 약 2,200억원)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청산 사건은 롱 포지션의 비중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발생하였으며, 주요 거래소인 바이낸스, OKX, 바이비트에서 주로 청산이 이루어졌다.

거래소별로 청산 현황을 살펴보면, 바이낸스에서 약 727만 달러, 즉 전체 청산 금액의 48.36%가 청산된 것으로 확인되며, 이 중 롱 포지션의 비율이 약 72.43%에 달했다. OKX에서도 약 229만 달러, 전체의 15.2%가 청산되었고, 롱 포지션 비율은 76.08%로 집계됐다. 바이비트는 약 211만 달러, 14.05%의 청산이 있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이 81.75%로 가장 높았다.

흥미로운 점은 비트파이넥스에서 청산 사건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고, CoinEx에서는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무려 94.35%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이처럼 각 거래소별 청산 패턴이 상이하게 나타나며,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청산된 포지션을 암호화폐 종류별로 분석해보면,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에서 약 8648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기준으로 롱 포지션에서 57.85K 달러, 숏 포지션에서 113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92,210.4로 기록되고 있다. 이더리움(ETH)도 24시간 동안 약 8274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어 전체 청산 금액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솔라나(SOL)에서는 960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 롱 포지션에서 111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2.47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또한, 제크캐시(ZEC)에서는 숏 포지션 위주로 4시간 동안 92.6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하며, 24시간 총 711만 달러가 청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지코인(DOGE)도 롱 포지션에서 8.89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FARTCO와 같은 밈코인에서도 상당한 청산이 기록되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가진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이번 청산 데이터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중심의 주요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을 잘 보여준다.

시장 해석을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롱 포지션 비중이 매우 높은 현 시장에서 갑작스러운 하락이 발생할 경우, 추가 청산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알트코인인 ZEC에서의 숏 포지션 청산 증가 여부는 반등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밈코인 섹터에서도 청산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해당 영역의 변동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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