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내 레버리지 포지션 1억 4900만 달러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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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억 4900만 달러, 즉 약 2,170억원에 달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청산된 포지션 중 대다수가 롱 포지션으로, 여러 주요 거래소에서 다양한 비율로 청산이 발생한 상황이다.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였다. 바이낸스에서는 총 1372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894만 달러는 롱 포지션으로 차지하고 있어 전체 청산액의 약 49.89%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청산이 많았던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이곳에서는 673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됐고, 롱 포지션은 477만 달러에 해당하여 청산 비율의 70.8%를 보여주었다. OKX도 약 363만 달러의 청산이 있었으며, 이곳의 롱 포지션 비율은 84.13%로 주요 거래소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흥미롭게도 CoinEx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59.87%에 달하는 등, 다른 거래소와는 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청산 대상 포지션은 주로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이었으며, 각각 6726만 달러와 3110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현재 비트코인은 116,30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으로 0.85% 상승했지만, 4시간 동안에는 962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더리움은 4,481달러에 거래 중이며 0.31% 하락세를 보이고, 같은 시간 내에 143만 달러의 롱 포지션 및 405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또한 솔라나(SOL)와 도지코인(DOGE)도 각각 1160만 달러와 1033만 달러가 청산되어 주목을 받았다. 특히 PUMP 토큰은 가격이 -1.16%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24시간 동안 663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기준에서는 226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311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ENA 토큰은 3.09% 하락하며 상당한 청산이 있었으며, WLFI 토큰은 1.82% 하락하면서 4시간 내 약 42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이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번 청산 데이터는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 지속을 다시 한번 실증적으로 입증해주는 사례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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