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포지션 청산이 발생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바이낸스와 바이비트 같은 주요 거래소에서는 상당한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4시간 기준으로 거래소별 청산 현황을 살펴보면, 바이낸스가 가장 많은 1,602만 달러(약 53.4%)를 청산하였으며,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999만 달러(62.37%)를 차지했다. 바이비트는 750만 달러(24.99%)가 청산되었고, 이 중 롱 포지션의 비율은 59.55%로 나타났다.
또한 OKX에서는 288만 달러(9.6%)의 청산이 이루어졌으며, 여기서 롱 포지션의 비율이 73.58%로 다른 거래소에 비해 눈에 띄게 높았다. 게이트는 200만 달러(6.65%), HTX는 111만 달러(3.69%)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러한 수치는 최근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을 반영하고 있다.
코인별 청산 데이터를 살펴보면, 비트코인(BTC)에서 약 5,479만 달러의 청산이 있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295만 달러와 숏 포지션에서 465만 달러가 청산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11만 3,670달러로 24시간 동안 0.95% 하락했다.
이더리움(ETH) 역시 심각한 상황으로, 24시간 동안 약 1억 545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236만 달러가 청산됐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3,574달러로 3.36% 하락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1,529만 달러의 청산이 이뤄졌고,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131만 달러가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솔라나 가격은 162.46달러로 2.82% 하락했다.
도지코인(DOGE)에서도 약 82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기준으로 롱 포지션에서 8만 7,350달러가 청산됐다. 현재 도지코인 가격은 0.19789달러로 4.16% 하락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PUMP 토큰이 14.91%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24시간 동안 214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된 사실이다. 이에 반해 SUI와 PEPE 토큰은 각각 4.52%와 5.04%의 가격 하락과 함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거래소별 청산 비율을 보면, 비트멕스에서는 100%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HTX에서는 롱과 숏 포지션이 거의 균등하게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순서는 50.03% 대 49.97%). 하이퍼리퀴드의 경우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94.54%로 가장 높게 측정됐다.
이와 같은 대규모 청산 현상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는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포지션 관리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함을 경고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런 청산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 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