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내 레버리지 포지션 2억5936만 달러 청산 현상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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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하며 약 2억 5936만 달러, 즉 약 3,790억원의 자산이 강제 종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청산 현상은 특히 롱 포지션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전체 청산 가운데 61.02%가 롱 포지션에 해당했다. 특히 바이비트 거래소에서는 롱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80.26%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 4시간 동안 거래소별 청산 현황을 살펴보면, 바이낸스 거래소가 1088만 달러의 청산을 기록하여 전체 청산의 50.41%를 차지했다. 이 중 롱 포지션의 청산 비율도 55.96%로 집계되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어서 바이비트가 392만 달러의 청산을 기록했으며, 이 중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은 앞서 언급한 대로 높은 80.26%에 달했다. OKX 거래소에서는 37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하며 롱 포지션 비율이 60.04%로 보고되었다. 또한 게이트 거래소에서는 롱 포지션 청산보다 숏 포지션 청산이 더 많은 현상도 관찰되며, 시장의 양극화된 반응을 여실히 드러냈다.

코인별로 분석해보면, 이더리움(ETH)이 1억 2917만 달러로 가장 많은 청산을 기록했다. 반면 비트코인(BTC)은 8376만 달러가 청산돼 이더리움에 비해 뒤처졌다. 4시간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경우 롱 포지션에서 274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202만 달러의 청산이 확인되었다. 솔라나(SOL)와 ZEC(지캐시), 도지코인(DOGE) 등 다른 코인들에서도 청산이 발생했으며, 특히 ZEC는 921만 달러의 청산이 있었고 4시간 기준으로는 롱과 숏 포지션에서 적지 않은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HYPE와 PIPPIN 같은 새로운 토큰에서는 각각 659만 달러 및 63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하며 시장의 변동성을 한층 더 부각시켰다. FARTCO 토큰에서도 4시간 기준으로 롱 포지션에서 8만 7천 달러, 숏 포지션에서 19만 4천 달러의 청산이 있었다.

이처럼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가진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더 큰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현상은 시장의 변동성과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의 움직임을 면밀히 분석하고 합리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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