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3억 6392만 달러, 한화로 약 5,318억 원에 달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청산 사례는 주요 거래소에서 이뤄졌으며, 특히 롱 포지션이 대다수 차지하여 시장의 하락세를 명확하게 반영하고 있다.
거래소별로 살펴보면, 바이낸스가 전체 청산 금액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1억 5540만 달러(48.25%)의 규모로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했다. 다음으로 바이비트에서 약 738만 달러(22.91%), 하이퍼리퀴드에서 387만 달러(12.01%), OKX에서는 327만 달러(10.15%)가 청산됐다. 특히, 비트파이넥스는 다른 거래소와 달리 롱과 숏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포지션 청산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발생하였다. 이더리움은 24시간 동안 약 1억 6391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비트코인은 약 1억 5020만 달러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6만 6679.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4시간 동안만 86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에서 약 36만 3800달러, 숏 포지션에서 약 49만 6370달러가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알트코인 중에서는 XRP가 4시간 동안 약 238만 달러의 롱 포지션 청산을 겪었으며, 애스터(ASTER)도 약 176만 달러의 청산을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현재 122.87달러에 거래되면서 90만 6010달러의 롱 포지션 청산이 있었고, 도지코인(DOGE)은 0.12468달러에 거래되며 76만 390달러가 청산됐다.
더욱이, SUI와 ZEC는 청산 규모에서 숏 포지션의 비율이 다른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SUI는 4시간 동안 42만 4540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고, ZEC는 32만 7150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HYPE 토큰 역시 49만 5750달러의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총 24시간 기준으로 약 4253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청산 현상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특히 롱 포지션의 크게 증가한 청산 비율은 현 시장이 하방 압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향후 시장 전망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