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청산 사건은 약 6억 77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러한 청산은 주로 롱 포지션에서 발생하였으며, 이는 시장 전반의 급격한 하락세를 반영하고 있다.
4시간 기준으로 청산 금액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청산 금액이 총 1,557만 달러에 달하며 전체 청산의 33.98%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롱 포지션이 1,357만 달러(87.18%)를 차지한 상황이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진행된 바이낸스는 1,420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는 전체 청산의 30.99%에 해당한다. 이곳에서도 롱 포지션이 상당한 비중을 점하고 있다.
또 다른 거래소인 OKX는 약 600만 달러(13.1%)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63.36%에 달한다. 게이트 거래소 역시 591만 달러(12.9%)의 청산이 이루어졌고, 여기에서도 83.86%의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Bitfinex를 제외한 주요 거래소에서의 청산 금액은 약 4,536만 달러였으며, 이 중 79.52%가 롱 포지션에 해당한다.
청산된 포지션을 코인별로 살펴보면, 이더리움(ETH)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포지션에서만 약 3억 4374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동안의 롱 포지션 청산 금액은 약 1,639만 달러에 이른다. 현재 이더리움의 거래가는 4,524달러로, 최근 24시간 동안 4.07% 하락한 상태다.
비트코인(BTC)도 24시간 동안 약 2억 1538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보이며, 4시간 기준으로는 약 3,480만 달러의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117,81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24시간 내에 4.14% 하락한 수치이다.
기타 주요 알트코인들도 다양한 수준의 청산이 이루어졌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6,871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XRP는 5,923만 달러, 도지코인(DOGE)은 3,478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도지코인은 24시간 내 8.49% 하락하며 687만 달러의 청산이 이루어진 바 있다.
이 외에도 미임 코인 페페(PEPE)와 1000PEI는 각각 9.95%와 9.91%의 가격 하락을 기록하며 청산 추세를 계속 이어갔다. FARTCO 토큰 또한 7.41%의 가격 하락과 함께 상당한 청산이 발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규모 청산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에 불가피하게 발생한 결과로, 특히 롱 포지션 투자자들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 전문가들은 향후 며칠 동안 추가적인 변동성이 예상되며, 투자자들에게 레버리지 포지션의 관리에 관한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 시 높은 변동성 속에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