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3억 1299만 달러, 즉 약 4,500억원에 해당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단 24시간 내에 청산된 것으로 분석됐다. 청산된 포지션 가운데 약 95.01%가 롱 포지션이었으며, 숏 포지션은 4.99%에 불과하다. 이러한 수치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롱 포지션의 잠재적인 리스크가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거래소별로 살펴보면 하이퍼리퀴드 플랫폼에서 가장 많은 청산이 일어났으며, 그 금액은 약 1억 1784만 달러로 전체 청산 금액의 37.65%를 차지했다. 이 중 롱 포지션 비율은 무려 98.95%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바이비트에서는 6612만 달러(21.12%)가 청산되었고, 바이낸스에서는 6007만 달러(19.19%)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OKX에서도 2755만 달러(8.8%)가 청산되었으며, 롱 포지션 비율 역시 높았다. 특히 비트파이넥스에서는 25만 6180달러가 청산되었는데, 이 포지션도 모두 롱이었다.
청산이 발생한 암호화폐에서도 비트코인이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관련 포지션에서 약 1억 7677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4,610.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 또한 1억 3211만 달러가 청산되는 등 시장의 주요 코인들이 큰 영향을 받아왔다.
특히 HYPE 토큰은 4시간 내에 롱 포지션에서만 2480만 달러가 청산됐다. 현재 HYPE의 가격은 22.892달러이며,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을 반영하고 있다. 솔라나(SOL)와 도지코인(DOGE)도 각각 2374만 달러, 547만 달러가 청산되며 시장의 불안정성을 드러냈다.
한편, SORA 토큰에서는 3239만 달러 대규모 청산이 일어났고, SUI, ADA, LINK 등 다른 암호화폐에서도 각각 큰 금액의 청산이 기록됐다. ZEC(제트캐시) 또한 롱 포지션에서 138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15만 5700달러가 청산됐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레버리지 거래를 하는 트레이더들에게 중요한 경고를 제공한다. 레버리지 포지션을 유지하는 트레이더는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강제로 청산될 수 있기에, 현재의 시장 변동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된다. 이러한 청산 현상은 현재 시장이 겪고 있는 높아진 변동성과 직접 관련이 있다.
결론적으로,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대규모 청산 현상은 레버리지 거래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사건으로, 향후 시장 상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주요 암호화폐에서의 변동성은 투자자들에게 특히 유념해야 할 사항임을 일깨워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