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4시간 동안의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억 7,170만 달러(한화 약 2,510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청산된 포지션 중 숏 포지션이 80.16%를 차지하여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청산은 시장의 변동성에 따른 투자자들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4시간 기준으로 나타난 청산 총액은 26.36백만 달러로, 이 중 숏 포지션은 21.18백만 달러, 롱 포지션은 5.18백만 달러에 달했다. 거래소 별 청산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난 4시간 동안 바이낸스에서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했으며, 총 13.52백만 달러(전체 청산액의 51.17%)에 달했다. 바이낸스에서의 숏 포지션 청산액은 10.64백만 달러로, 이 또한 전체 청산액의 78.73%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일어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청산액만 5.13백만 달러(19.43%)에 이르렀고, 숏 포지션은 4.10백만 달러로 79.82%를 기록했다. 게이트.아이오 역시 2.94백만 달러(11.14%)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곳에서는 숏 포지션 비율이 무려 93.97%로 가장 높았다. 또한 흥미로운 점은 하이퍼리퀴드와 비트멕스에서는 100% 숏 포지션만이 청산됐다는 점이다.
코인 별로 분석해보면, 이더리움(ETH)에서 가장 많은 청산이 있었으며, 24시간 동안에만 약 66.98백만 달러가 청산됐다. 이더리움의 가격은 2.79%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4시간 기준으로는 36.81백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은 10.72백만 달러, 숏 포지션은 26.09백만 달러로 나타났다.
비트코인(BTC)의 경우, 24시간 동안 약 23.40백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기준으로는 8.59백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중 롱 포지션은 3.72백만 달러, 숏 포지션은 4.87백만 달러에 달한다. 비트코인은 현재 115,00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내 1.19% 상승했다.
솔라나(SOL)에서는 24시간 동안 약 9.06백만 달러가 청산됐고, 4시간 기준으로는 5.40백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현재 솔라나의 가격은 3.40% 상승하여 168.05달러에 달하고 있다. XRP는 8.01백만 달러의 청산과 함께 1.96%의 상승률을 보였고, 도지코인(DOGE) 역시 4.63백만 달러의 청산과 함께 3.67%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MYX 토큰에서 24시간 동안 14.99백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한 반면, PROVE 토큰에서도 9백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주요 알트코인들이 2%에서 4% 사이의 가격 상승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은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 흐름이 단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더리움의 상승세와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은 특히 주목할 만한 요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