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억 9,500만 달러, 즉 약 2,851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에서 롱 포지션이 약 1억 700만 달러로 전체의 55%를 차지했으며, 숏 포지션은 약 8,800만 달러로 45%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일어난 거래소는 바이낸스였다. 이 거래소에서는 총 1,329만 달러, 즉 전체 청산의 48.71%가 청산되었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816만 달러로 61.36%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인 바이비트에서는 577만 달러, 즉 21.15%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389만 달러로 67.42%에 달했다. OKX 거래소에서는 약 43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특이하게도 숏 포지션 비율이 51.84%로 롱 포지션보다 다소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하이퍼리퀴드 거래소에서는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무려 98.53%에 달해 상당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코인별로 살펴보면, 이더리움(ETH)이 가장 많은 청산을 기록하였다. 지난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관련 포지션에서 약 5,108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약 300만 달러가 청산된 상태다. 현재 이더리움의 가격은 4,615달러로, 24시간 동안 0.86% 하락한 상황이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기준으로 약 1,337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현재 가격은 115,764달러로 소폭(-0.06%) 하락했다.
한편,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2,562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이번 청산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액(1,607만 달러)이 롱 포지션 청산액(955만 달러)보다 크게 나타나는 이례적인 모습이 보였다. 현재 솔라나의 가격은 242.24달러로 0.88% 상승한 상태이다.
도지코인(DOGE)은 3.31%의 가격 하락 가운데 약 2,359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기준으로도 약 173만 달러의 상당한 청산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PUMP 토큰은 14.22%의 큰 가격 상승을 기록하며, 24시간 동안 약 1,655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였다. 이 중 많은 부분은 숏 포지션 청산(985만 달러)으로, 가격 상승에 베팅한 공매도 세력이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기타 알트코인들도 상당한 가격 하락과 함께 큰 규모의 청산이 발생하였다. FARTCO(-6.15%)와 UNI(-6.43%)에서도 큰 청산이 발생하였으며, 특히 카르다노(ADA)는 4.27%의 가격 하락과 함께 약 300만 달러의 포지션 청산이 기록되었다.
이번 청산 데이터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롱과 숏 포지션 간의 균형이 이전보다 더욱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방향성에 대한 의견이 분화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움직임은 앞으로의 암호화폐 시장에 더욱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