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동안 1억8000만 달러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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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에서 최근 24시간 동안 약 1억 8000만 달러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산된 포지션은 롱과 숏이 상대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어, 시장의 변동성이 양방향으로 트레이더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4시간 기준으로 보면,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이며, 총 708만 달러(37.86%)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385만 달러로 54.35%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은 바이비트에서 발생했으며, 이곳에서는 578만 달러(30.94)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숏 포지션이 296만 달러(51.1%)로 롱 포지션보다 많았다. OKX에서도 약 267만 달러(14.27)의 청산이 있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56.08%였다. 특히 Gate 거래소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73.06%로 높았고, Hyperliquid에서는 거의 모든 청산(99.97%)이 숏 포지션에서 발생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코인별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이 가장 많은 청산을 기록했다.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포지션에서 약 1억 440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현재 가격은 4,212달러로 24시간 동안 1.72% 하락했다. 4시간 기준으로 ETH 숏 포지션에서 329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한 점도 있다. 비트코인(BTC) 역시 24시간 동안 약 4,870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현재 가격은 118,238달러로 1.30%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BTC 숏 포지션에서 762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있었던 점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숏 포지션의 손실을 반영한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1,177만 달러, XRP는 1,573만 달러, SOON은 1,403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지코인(DOGE) 또한 3.93%의 가격 하락과 함께 827만 달러의 청산이 있었다. 특히 4시간 기준으로는 주로 숏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ENA 토큰은 3.48%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617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을 경험했으며, AVAX(-4.08%)와 PEPE(-3.72%) 등의 알트코인들은 4% 내외의 가격 하락과 함께 상당한 규모의 포지션 청산이 이뤄졌다.

이번 암호화폐 시장의 청산 패턴은 주요 자산들의 방향성 분화를 여실히 드러내주고 있다.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이더리움과 다수의 알트코인들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투자자들에게 주목할 만한 리스크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앞으로의 시장 전망에 대한 분석과 전략 세우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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