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동안 2억 1300만 달러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숏 포지션 청산 비율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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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약 2억 1300만 달러(한화 약 3,110억 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통계는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특히 숏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예외적으로 높았음을 보여준다. 4시간 기준으로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60.38%에 이르렀으며, 이는 롱 포지션보다 높아 시장의 방향에 대한 투자자들의 혼란을 나타내는 지표로 해석할 수 있다.

주요 거래소에서의 청산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4시간 동안 요소된 청산 금액 중 가장 많은 비율이 바이낸스에서 발생하였다. 총 3억 1900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그 가운데 53.1%가 숏 포지션으로 나타났다. 바이비트에서도 1억 500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70.41%에 달해 두드러진 수치를 기록했다. OKX 또한 약 9억 6448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하였는데, 여기서도 숏 포지션 비율이 58.92%로 높았다.

특이 사항으로는 HTX 거래소에서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92.57%를 기록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반대로 비트맥스에서는 롱 포지션이 100% 청산되어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청산 현상은 특정 암호화폐 자산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코인별로 살펴본 결과,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1억 1338만 달러의 청산액을 기록하여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하였다. 이는 시장의 변동성이 이더리움에 집중되었음을 나타내는 바, 비트코인(BTC)은 같은 기간 7억 1660만 달러의 청산이 이루어졌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 3,879만 달러와 숏 포지션 3억 9712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특히 비트코인의 가격이 2.33%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숏 포지션 청산이 더 많았다는 점은 흥미로운 사실이다.

또한, 솔라나(SOL)에서 약 2억 1080만 달러의 청산이 있었고, 이와 함께 4.54%의 가격 하락을 보였다. 솔라나의 롱 포지션 청산액은 2억 25만 달러로 숏 포지션(8,310만 달러)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제크캐시(ZEC)도 3.30%의 가격 상승과 함께 숏 포지션 청산이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도지코인(DOGE)도 2.43%가 하락하면서 24시간 동안 약 2억 44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1,782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또한 FARTCO 토큰과 ENA 토큰은 각각 4.40%와 5.76% 하락하면서 눈에 띄는 청산량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맞추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시장의 추세에 대한 혼란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청산 패턴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청산 비율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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