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동안 2억 5870만 달러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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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4시간 내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2억 5870만 달러(한화 약 3,776억원)에 달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산된 포지션 가운데 약 51.6%가 롱 포지션, 48.4%가 숏 포지션으로, 이는 시장이 양방향으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청산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1,043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57.63%를 차지하여 다수의 트레이더들이 손실을 입었다. 바이비트에서는 533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이 중 숏 포지션이 57.44%로 더 높은 비중을 기록하였다. OKX에서도 약 35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곳의 숏 포지션 비율은 59.58%로 나타났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하이퍼리퀴드와 비트멕스에서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각각 98.57%와 99.99%에 달하는 것으로, 이들 플랫폼에서의 극단적인 시장 움직임을 반영하고 있다.

코인별 청산 현황을 살펴보면, 비트코인(BTC)의 포지션 청산액이 가장 높아 약 1억 3690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최근 4시간 동안 롱 포지션에서 103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56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현재 비트코인의 거래가는 $89,466이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8681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어 두 번째로 높은 청산액을 기록하였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1751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 56만 달러, 숏 포지션 4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현재 가격은 $132.66이다. 한편, ZEC(지캐시)에서는 4시간 기준으로 롱 포지션에서 72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29만 달러가 청산되어, 24시간 동안 약 864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하였다. 현재 ZEC의 거래가는 $340.17이다.

또한 밈코인으로 알려진 FARTCOIN은 24시간 동안 1223만 달러의 청산액을 기록하였고, 4시간 동안에는 롱 포지션 13만 달러와 숏 포지션 9만 6천 달러가 청산되었다. 도지코인(DOGE)의 경우, 현재 가격은 $0.13899로, 4시간 동안 주로 롱 포지션에서 14만 달러 이상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거래를 하는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갖추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과정을 뜻한다. 최근의 양방향 청산 현상은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된다.

이번 청산 발생 비율을 고려할 때, 양방향 변동성이 높은 시장 상황에서는 헤징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ZEC를 비롯한 일부 알트코인에서는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고 있어 이들 코인을 거래할 시 레버리지 사용에 더욱 조심해야 하며, 철저한 방향성과 위험 관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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