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동안 2억2367만 달러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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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총 2억 2367만 달러(약 3,266억원)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청산된 포지션 중에서 롱 포지션은 1억 8071만 달러로 전체의 80.8%를 차지하며, 숏 포지션은 4296만 달러로 19.2%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였다. 이 거래소에서 총 919만 달러(전체의 35.6%)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롱 포지션이 597만 달러로 64.93%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관련 포지션에서 613만 달러(23.8%)가 청산되었고, 이 중 롱 포지션이 495만 달러(80.81%)를 기록했다. OKX는 약 394만 달러(15.3%)의 청산이 발생하였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59.46%였다. 하이퍼리퀴드는 359만 달러(13.9%)의 청산을 보였고, 게이트 거래소에서는 206만 달러(8.01%)가 청산되었다.

코인별로 분석해보면, 이더리움(ETH) 관련 포지션이 가장 큰 청산을 기록하였으며, 24시간 동안 약 9273만 달러가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청산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약 5938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이는 ETH 이후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또한 솔라나(SOL)는 1300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다른 주요 알트코인 중에서는 XRP가 655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특히 TRUMP 토큰이 917만 달러의 청산액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는 최근 미국 대선 관련 정치 토큰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현재의 청산 상황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음을 드러낸다. 특히 과거 2025년 10월 10일에는 191억 6000만 달러라는 대규모 청산 사례가 있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 역사상 가장 큰 단일 청산으로 기록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트레이더가 보유한 레버리지 포지션이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종료되는 현상으로, 이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중요한 경고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청산 데이터는 시장의 예기치 않은 변동성과 투자자들의 심리적 불안을 반영한 결과로,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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