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총 약 3억 2120만 달러(한화 약 4,690억원)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 변화가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
집계된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전체 청산에는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이 비교적 균형 있게 발생했으나, 특정 거래소에서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특히 바이낸스 거래소에서는 가장 많은 청산이 이루어졌으며, 총 747만 달러(전체 청산의 23.26%)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56.35%를 차지하고 있었다.
OKX와 바이비트에서도 각각 625만 달러(19.44%) 및 553만 달러(17.22%)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에도 롱 포지션 비율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였다. 반면 하이퍼리퀴드, 게이트, 라이터 거래소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각각 60.31%, 67.24%, 97.33%로 나타나, 거래소별로 청산의 추세가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비트파이넥스에서는 청산된 포지션의 100%가 롱 포지션이었다.
청산된 포지션을 코인별로 살펴보면, 비트코인(BTC)에 관한 포지션 청산이 가장 많았는데, 이 기간 동안 약 8650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4시간 기준으로 롱 포지션에서 461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52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현재 비트코인은 $59,509.5에 거래되며 1.26%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ETH)의 경우도 약 7209만 달러의 포지션 청산이 이루어져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청산 규모를 기록하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HYPE 토큰이다. 24시간 동안 16.27%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약 2635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는 전체 청산 규모 중 세 번째로 큰 규모이다. 이외에도 ZEC(제캐시)는 3.15% 하락하면서 큰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도지코인(DOGE)도 0.97%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각각 롱 및 숏 포지션에서 청산이 이루어졌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강제로 포지션이 정리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청산 발생 데이터는 현재 미국 선거와 관련된 여러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이 양방향으로 베팅을 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라 할 수 있다.
현재 시장은 외부 요인, 특히 정치적 불확실성에 의해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어, 레버리지 거래를 시도하는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청산이 빈번히 발생하는 상황에서는 개인의 투자 전략 또한 재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