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3억 7226만 달러(약 5,431억원)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시장의 가격 하락이 이러한 청산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롱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높아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거래소별 청산 현황을 살펴보면, 바이낸스에서 가장 많은 규모인 약 163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 중 숏 포지션의 비율이 57.13%로 나타났으며, 이는 혈전 시장에서의 트렌드 변화를 시사한다. 다음으로 OKX에서는 1263만 달러의 청산이 있었고, 이 중 숏 포지션의 비율이 74.51%에 달했다. 바이비트 또한 1087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숏 비율은 67.26%였다.
흥미로운 점은 하이퍼리퀴드와 비트맥스에서 90% 이상의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하이퍼리퀴드는 전체 청산의 16.86%인 983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비트맥스는 97.64%의 높은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을 보여줬다. 이와 같은 데이터를 통해, 많은 롱 포지션을 가진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에 큰 타격을 입었음을 알 수 있다.
코인별 청산 현황을 살펴보면 비트코인(BTC)의 경우, 4시간 동안 289만 달러의 롱과 997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며 총 1억 7959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더리움(ETH)은 약 1억 5206만 달러, 솔라나(SOL)는 2576만 달러의 청산이 이루어졌다. 특히 제트캐시(ZEC)는 24시간 동안 1128만 달러로 높은 청산액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밈 토큰인 FARTCO와 PEPE의 청산 현황도 눈여겨볼 만하다. FARTCO는 4시간 동안 약 2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PEPE는 약 24만 달러가 청산됐다. 이러한 데이터는 고위험 자산의 변동성이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특히 숏 포지션의 높은 청산 비율은 특정 거래소에서 급격한 가격 반등이 발생했음을 암시한다. 따라서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높은 거래소는 향후 반등 가능성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
전체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주목할 만한 변동성을 겪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제트캐시와 같은 알트코인 및 밈 토큰들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 시 신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