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동안 3억 9천만 달러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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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3억 9천만 달러에 달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롱 포지션이 2억 1153만 달러로 주요 비중을 차지하며, 숏 포지션 청산 역시 상당한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급격한 가격 변동과 함께 많은 투자자들이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준다.

청산 발생 통계는 거래소 별로 상이하며, 최근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총 2438만 달러(전체 청산의 25.6%)가 청산됐다. 이중 롱 포지션이 1737만 달러로 71.26%를 차지하고 있어, 롱 포지션이 특히 높은 비율로 청산되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바이낸스에서는 총 2418만 달러(25.39%)가 청산되었으며, 그 중 롱 포지션이 1398만 달러(57.81%)를 차지했다. 게이트 거래소 역시 롱 포지션 비율이 86.34%로 나타나, 다른 주요 거래소 대비 높은 비율로 청산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이하게도 HTX 거래소에서는 롱 포지션 청산보다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53.25%로 더 높게 나타났고, 비트멕스에서는 롱 포지션 청산이 98.91%에 달하는 등 다양한 양상이 관찰되었다.

주요 코인 중에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고, 이 기간 동안 약 2억 1153만 달러가 청산되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122,336달러로 24시간 기준 1.45% 상승했다. 이더리움(ETH) 역시 1억 785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현재 가격은 4,533달러로 1%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2532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XPLA와 AIA가 각각 1309만 달러, 1292만 달러로 뒤따랐다.

도지코인(DOGE)에서의 청산도 무시할 수 없으며, 이 코인은 1038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현재 가격은 0.2598달러로 -0.32% 하락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코인인 ASTER는 24시간 동안 15.28%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413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청산액이 롱 포지션 청산액보다 높아 이목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XPL 토큰은 24시간 동안 -6.86% 하락하며 큰 규모의 청산이 있었고, 총 1310만 달러가 청산된 상황이다. 이는 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투자자의 레버리지 포지션에 미치는 영향을 잘 보여준다.

레버리지 포지션의 청산은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발생하며, 이번 대규모 청산은 암호화폐 시장이 처한 불안정한 상황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불안전한 시장 환경에서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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