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동안 4억 3361만 달러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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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에서 최근 24시간 동안 약 4억 3361만 달러(약 6,334억원)에 달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롱 포지션이 3억 1654만 달러로 전체 청산 규모의 73%를 차지한 반면, 숏 포지션은 1억 1707만 달러로 27%에 그쳤다. 이러한 청산 현상은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하다.

청산 규모가 가장 큰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이곳에서만 총 1억 49만 달러, 즉 전체 청산의 약 43%가 발생했다. 롱 포지션이 7049만 달러로 비중이 70%를 넘었다. 그 다음으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여기에서는 4억 85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이 중 롱 포지션이 3억 91만 달러로 상당한 비율을 차지했다. OKX 거래소도 약 3억 52만 달러의 청산이 이루어졌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61.37%에 달했다.

눈에 띄는 점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청산 규모가 2억 92만 달러로 크게 나타났으며, 청산된 포지션의 97.05%가 롱 포지션이었다는 것이다. 또한 빗멕스(Bitmex)와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서는 청산된 포지션의 100%가 롱 포지션으로 분석됐다. 이는 과도한 레버리지 매수가 문제를 야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청산된 포지션을 코인별로 살펴보면,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에서 약 2억 5387만 달러가 청산됐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499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47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더리움(ETH) 또한 1억 4108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현재 가격은 3,020.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솔라나(SOL)는 약 3112만 달러가 청산됐고, 도지코인(DOGE)은 가격이 4.34% 하락하며 4시간 동안 39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81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특히 도지코인의 경우 숏 포지션 청산액이 롱 포지션보다 두 배 이상 많아 향후 반등 가능성이 주목된다.

제드캐시(ZEC)도 주목할 만한 청산 현상을 보였는데, 24시간 동안 약 3152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현재 가격은 510.03달러로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TRUST’ 토큰에서도 1980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있었으며, XRP는 1381만 달러의 청산과 함께 4시간 기준 86만 달러가 롱 포지션 청산에 포함됐다.

이번 레버리지 포지션의 대규모 청산은 투자자들에게 시장 변동성을 경고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레버리지 거래에서 청산 현상은 투자자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발생하는데, 이를 통해 시장의 급변동성과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지금의 시장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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