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동안 4억 6320만 달러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롱 포지션 비율 84.4%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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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4억 6320만 달러(한화 약 6,760억원)에 달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3억 9090만 달러로 전체의 84.4%를 차지하며, 숏 포지션은 7240만 달러로 15.6%에 그쳤다. 이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반영하는 지표로 볼 수 있다.

이번 청산은 거래소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특히,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1억 4810만 달러(전체의 32%)가 청산되었으며, 그중 롱 포지션이 1억 520만 달러로 71%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인 하이퍼리퀴드는 1억 640만 달러(23%)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롱 포지션은 1억 590만 달러로 99.5%에 달했다. 바이비트와 OKX에서도 각각 약 8840만 달러(19.1%)와 5890만 달러(12.7%)의 청산이 발생했다.

기업과 기관의 투자 확대와 암호화폐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관련 포지션에서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하였다. 이더리움은 24시간 동안 약 9억 1760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비트코인은 8억 8630만 달러의 청산을 경험하였다. 현재 비트코인은 91,209.7달러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롱 포지션에서 1,067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103만 달러가 청산됐다.

반면 이더리움은 체크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시장 변동성과 거래량 증가로 인해 대규모 청산이 나타났고,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의가 요구되는 신호가 되고 있다. 또한,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1억 3310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현재 가격은 137.54달러로 기록되었다. 이외에도 HYPE 토큰과 Zcash(ZEC)와 같은 밈 토큰 또한 청산이 발생하며 시장의 변동성을 더하고 있다.

관심을 끄는 점은, FARTCO라는 밈 토큰이 특히 4시간 동안 296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며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도지코인(DOGE)은 현재 0.14468달러에 거래되며, 4시간 동안 약 41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2.4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이와 같은 대규모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들이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발생하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동성을 이용해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자칫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 시기에 레버리지 비율을 적절히 고려하고, 불확실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는 포지션 규모 축소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결론적으로, 이번 청산 현상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다시금 커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신호로,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하게 대응해야 할 시점에 놓여 있다. 특히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것은 위험을 수반하므로, 고변동성 자산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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