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동안 4억5000만 달러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숏 포지션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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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약 4억 5000만 달러(한화 약 6,570억원)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숏 포지션의 청산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이며, 이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급격한 반등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청산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였으며, 이곳에서 총 1,672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주목할 점은 이 중 1,448만 달러가 숏 포지션 청산으로, 전체 청산의 86.59%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인 바이비트에서는 1,091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이 중 1,026만 달러가 숏 포지션을 차지해 무려 94%에 달했다. OKX에서도 약 653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숏 포지션의 청산 비율은 97.33%로 나타났다.

특이하게도 대부분의 주요 거래소에서 숏 포지션의 청산이 롱 포지션 청산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특히 비트멕스는 거의 100%에 가까운 비율로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코인별 청산 현황을 살펴보면, 이더리움(ETH)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포지션에서 약 2억 9658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이더리움의 가격이 9.75% 상승함에 따라 숏 포지션의 대규모 청산이 촉발되었다. 반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약 4,221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지만, 1.70%의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또한, 솔라나(SOL)는 약 3,676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15.27%의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도지코인(DOGE)도 11.63% 상승하며 2,47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주목할 만한 코인으로는 FARTCOIN이 있으며, 이 코인은 24시간 동안 28.81% 급등과 함께 1,249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이루어졌다.

마지막으로, ADA와 LINK도 각각 14.38%, 13.57% 상승하며 대부분의 주요 알트코인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시장에서 대거 발생한 숏 포지션 청산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최근 강한 반등세를 분명히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번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들이 증거금 요구를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으로, 이러한 청산 현상은 특히 이더리움과 주요 알트코인 시장에서의 강력한 상승 모멘텀과 관련이 깊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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