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대적인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이루어졌다. 4시간 단위로 집계한 결과, 약 1883만 달러(약 275억원)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청산 가운데 롱 포지션의 비율은 57.45%에 달하며, 거래소별로 상이한 청산 양상이 관찰되었다.
특히 최근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였으며, 총 804만 달러(전체 청산의 42.68%)가 청산되었다. 이 중 롱 포지션이 54.57%를 차지하였다. 다음으로 바이비트에서 538만 달러(28.57%)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이 중 긴 포지션이 70.85%로 가장 높았다.
OKX는 약 288만 달러(15.3%)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해당 거래소에서는 숏 포지션 비율이 57.05%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HTX 거래소는 숏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78.13%로 매우 높았고, 반면 Bitmex에서는 긴 포지션 청산이 100%를 기록하였다.
코인별 청산 현황을 살펴보면, 이더리움(ETH)이 가장 많은 청산량인 1930만 달러를 기록하였고, PIPPIN이 1385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비트코인은 1302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4시간 단위로 보면 비트코인은 현재 가격 69,420.9달러에서 약 220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7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솔라나(SOL)는 132.23달러에 거래되며 28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2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특히 지캐시(ZEC)는 24시간 동안 10.11%의 가격 하락과 함께 총 542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였다. 4시간 기준으로도 14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18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어 큰 변동성을 나타내었다.
도지코인(DOGE)은 0.1394달러에 거래되며 약 4만 8천 달러의 롱 포지션과 8천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흥미로운 점은 FARTCO 토큰이 24시간 동안 5.34%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20만 달러 이상의 롱 포지션과 11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어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는 사실이다.
일부 알트코인, 특히 SUI는 롱 포지션보다 숏 포지션 청산이 훨씬 더 많이 이루어지는 특이한 양상을 보였다. SUI는 4만 달러의 롱 포지션에 비해 31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이러한 ‘청산’ 현상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결과를 나타낸다.
결론적으로, 이번 청산 데이터는 시장의 방향성에 혼잡함이 있음을 보여주며, 일부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투자자들은 이와 같은 청산 현상을 통해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