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Tether(USDT)와 비트코인(BTC)에 대한 자금 집중 현상이 두드러지며, G7 코인과 솔라나(SOL) 중심으로 유출세가 관측되고 있다. 7일 기준으로 크립토미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미국 달러(USD)가 총 1억 2,59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XRP 및 이더리움(ETH)으로 주로 분산되었다.
특히 자금 유입은 BTC에 8,370만 달러, XRP에 1,640만 달러, ETH에 1,200만 달러가 주로 유입되며 기축 자산에 대한 대기성 유동성 확보가 이루어졌다. 이외에도 PENGU, SOL, XLM 등에도 소량의 자금이 분산되어 유입되었다. 원화(KRW)와 일본 엔화(JPY)로도 9,100만 달러와 870만 달러가 각각 유입됐다. 일본 엔화는 전량 비트코인으로 전환된 반면, 유로(EUR)에서는 약 560만 달러가 USDT, USDC, SOL로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 1억 6,880만 달러가 USDT로 유입되었으며, 이는 다양한 알트코인으로 분산됐다. ETH로는 6,760만 달러가, USDE 및 SOL에도 각각 2,870만 달러와 2,100만 달러가 유입된 상황이다. USDC를 통한 자금 유입 규모도 6,970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주로 비트코인으로 흡수되었다.
이와 동시에 G7에서 총 1억 200만 달러가 유출되었으며, 이 자금은 전량 USDT로 전환됐다. 솔라나에서는 2,580만 달러의 매도세가 발생해 1,980만 달러가 FDUSD로, 610만 달러가 USDC로 이동했다. XRP에서도 510만 달러가 유로와 USDC로 나뉘어 분산됐다. 이 외에도 XMR, SUI, ILV 등 다양한 알트코인에서 매도 움직임이 감지됐다.
스테이블코인 USDT에는 2억 8,980만 달러가 유입되었으며, 이 자금 중 일부는 원화로 환전되어 850만 달러가 이동했다. USDC 자금인 1억 3,420만 달러도 대다수는 USDT로 전환되었으며, 일부는 원화로 100만 달러가 유입됐다.
비트코인에서 유입된 자금 중 2,380만 달러는 FDUSD로 전환되었으며, 나머지는 유로, 파운드, 헤알로도 분산되었다. 이더리움의 자금도 USDC와 FDUSD로 나뉘어 분산된 가운데, 법정화폐로의 전환 과정에서 원화 2,300만 달러, 유로 590만 달러 등 다양한 법정화폐가 흐름을 세하지만, 결국 원화로의 유출이 가장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유출세는 스테이블코인으로의 자금 회피 경향이 뚜렷하게 드러난 사례로,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위험 회피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