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소규모 소프트웨어 회사 Janover가 Solana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되기 위한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다. Janover는 상업 부동산 대출자와 차입자를 연결하는 마켓플레이스 운영업체로, 최근 암호화폐 산업의 주요 인사들이 대주주로 나서면서 디지털 자산 보유 전략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 전략은 회사의 주요 보유 자산으로 Solana의 SOL 토큰을 포함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인 Kraken의 전 직원들로 구성된 이 그룹은 Janover의 일반주 728,632주와 Series A 우선주 10,000주를 인수하여 대부분의 지분을 확보했다. 회사는 DeFi Development Corporation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새로운 주식 기호를 부여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여러 공기업들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인수 정책을 모방하고 있지만, Janover는 미국 내에서 Solana와 관련한 전략을 채택한 첫 번째 사례로 보인다.
Solana는 빠른 거래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하는 공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다수의 개발자와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Joseph Onorati 신임 CEO는 “즉각적으로 SOL을 축적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구조는 “투명하고, 체계적이며, Solana 생태계와 깊이 맞물린”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anover는 Pantera Capital, Kraken, Arrington Capital 및 기타 투자자로부터 4,200만 달러를 조달하였고, 이 자금으로 SOL을 구매할 예정이다.
Onorati CEO는 “비트코인은 여전히 가장 강력한 가치 저장 수단이지만, Solana는 전혀 새로운 고성능 금융 시스템을 위한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주로 가치를 이동하는 데 사용되는 반면, Solana는 분산 금융 애플리케이션과 소비자 앱, 게임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적화되어 있으며, 그 결과 더 큰 변동성을 가진다고 말했다.
Solana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빠르고 저렴한 대안으로 떠오르며, 최근에는 Meme 코인의 주요 네트워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최근 리스크 회피 분위기 속에 SOL 토큰은 2025년 중 45%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rayscale, Franklin Templeton, VanEck, Bitwise 등 여러 자산 운용사가 SOL 토큰의 성과를 추적하는 ETF를 출시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Janover는 또한 Solana 네트워크의 거래를 검증하는 데 도움을 주는 컴퓨터인 검증자(Validator)를 인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OL 토큰을 구매할 뿐만 아니라, SOL을 네트워크에서 잠금으로써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스테이킹’도 가능해진다. Onorati는 “Solana는 수익(스테이킹을 통해), 검증자 인센티브, 스마트 계약 유틸리티를 제공하여 우리 네트워크와의 깊은 연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단순한 자산 축적이 아닌 장기적인 성장과 생태계 참여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