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용 AI ‘서프 코파일럿’ 공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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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기술 기업 사이버(Cyber)가 암호화폐 투자 분석 플랫폼 ‘서프 코파일럿(Surf Copilot)’을 정식 론칭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서프 코파일럿은 사용자들이 암호화폐 관련 질문을 챗GPT처럼 자연스럽게 대화 형식으로 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가 “비트코인 전망이 어떤가요?”와 같은 질문을 하면 실시간 거래 데이터, 대형 투자자의 동향, 소셜미디어의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평가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보다 나은 결정을内를 내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서프의 딥서치 엔진은 200개 이상의 웹사이트와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동시에 스캔하여 최신 정보를 수집하고, 그 결과를 즉시 분석해 제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서프 코파일럿은 200개 이상의 기술 지표와 파생상품 데이터를 활용하여 코인의 단기 가격 변동 및 매매 신호에 대한 기술적 분석을 제공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는 40개 이상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지갑 움직임과 코인 흐름을 추적할 수 있는 온체인 추적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서프 코파일럿의 가장 큰 강점은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실제 거래까지 지원한다는 점이다. AI가 특정 암호화폐 또는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토콜을 추천하면, 사용자는 별도의 거래소나 지갑 응용 프로그램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바로 서프 플랫폼 내에서 거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훨씬 더 편리하고 직관적인 투자 경험을 할 수 있다.

정식 출시 이전, 서프는 제한된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12만5000건의 투자 분석 보고서를 생성하며 사용자들에게 긍정적인 반향을 얻었다. 특히 한국 사용자들에게 큰 관심을 모았는데, 베타 서비스 이용자 가운데 30%가 한국어로 분석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반응에 발맞추어 서프는 이달 초 한국어 지원을 대폭 강화하여 영어, 중국어와 함께 3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이언 리 서프 공동창립자는 “크립토 특화 AI가 사용자들에게 현명한 투자 결정을 돕고, 가장 소중한 자원인 시간을 되찾아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서프 코파일럿은 기술적 진보와 사용자 중심의 기능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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