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지지자 상원 의원, 트럼프의 메모코인 만찬에 반발 –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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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 의원 신시아 루미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메모코인 보유자들에게 만찬과 백악관 투어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루미스는 미국 대통령이 지불하는 사람들에게 자신과 백악관에 대한 독점적인 접근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4월 23일, 당시 대통령 후보로서 출시한 TRUMP 토큰과 관련하여 메모코인 혜택을 발표한 바 있다.

루미스 외에도 공화당 내 다른 의원들도 트럼프의 메모코인 혜택에 대해 비판하고 있으며, 알래스카주 상원 의원 리사 머크로스키는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사람들이 국회를 방문하여 투어를 하는 데 돈을 부과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루미스는 트럼프의 행동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과는 별개로, 5월 2일에는 트위터에서 비디오를 게시하며 트럼프가 미국의 비트코인(BTC) 전략적 비축를 위한 법안에 지지 의사를 보인 것에 대해 “특히 기쁘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BITCOIN 법안으로 명명되어, 트럼프의 행정명령을 통해 국가 암호화폐 비축을 만드는 내용을 정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정치적 논란에 그치지 않고, 트럼프가 암호화폐 산업에서의 이해충돌 문제와 외국 자본이 직접적인 후원을 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두는 것에 대한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관련하여 소비자 보호 단체 ‘퍼블릭 시티즌’의 정부 윤리 전문가 크레이그 홀먼은 “트럼프는 자신이 너무 부유해서 돈으로 구입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그의 돈에 대한 집착은 그가 미미한 것에 의해 구입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조지아주 상원 의원인 민주당원 존 오소프는 4월 25일 타운홀 회의에서 트럼프의 탄핵을 촉구하며 메모코인을 통해 “사실상 그의 개인적인 지불을 받고 접근을 판매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첫 번째 임기 동안 두 번 탄핵되었지만, 상원의 투표에서 유죄 평결에 필요한 3분의 2의 지지를 얻지 못해 면책되었다.

현재까지의 보도에 따르면, 5월 22일 열리는 트럼프와의 만찬에 참석할 메모코인 보유자들이 누구인지에 대한 정보는 불확실하다. TRUMP 리더보드에 있는 사용자 이름들은 저명한 지지자들이 참석할 수 있다는 추측을 낳고 있으며, 특히 트론 설립자 저스틴 선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5월 2일 현재, 이러한 인물 또는 업체들의 공식 발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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