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 2025년 12월 거래량 최저 기록…투자 심리 위축과 레버리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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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이 주요 거래소에서 최저 거래량을 기록하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분석에 따르면, 12월 동안의 거래량은 올 한 해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 성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데이터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크립토퀀트의 게시물을 통해 레버리지를 활용한 거래가 종전보다 줄어들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는 현재의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약 1조 1,900억 달러(약 1,722조 원)의 거래량으로 시장을 여전히 주도하고 있으나, 이는 8월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다른 주요 거래소인 OKX와 Bybit 또한 각각 5810억 달러(약 840조 원)와 4210억 달러(약 609조 원)에 그쳐 올해 가장 낮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러한 유동성 축소는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며, 레버리지를 통한 거래가 감소함에 따라 위험 감수 성향이 눈에 띄게 낮아졌다고 다크포스트는 강조했다. 특히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대한 청산 증가와 시장의 명확한 방향성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 보수적인 투자 태도를 강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다크포스트는 이번 거래량 감소 현상을 단순한 시장의 침체로 보지 않고 ‘전환기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그는 “지나친 레버리지가 청산되는 구간 이후, 시장은 더 건강한 추세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현 시점도 그러한 변화의 일부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과도한 상승 기대감에서 벗어나 저점 매수 세력이 유입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의 수축 국면이 새로운 상승 주기를 준비하는 단계를 나타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코인게코(CoinGecko)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3조 1,700억 달러(약 4,585조 원)로, 지난 24시간 기준 0.3%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일정 수준의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결론적으로 2025년 12월의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은 레버리지 기반 거래자들의 감소와 함께 위험 회피 경향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또한 시장이 새로운 추세를 준비하고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러한 기조의 변화가 향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두고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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