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새해를 맞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의 낙관주의가 돌아오면서 최근 손실을 만회하는 모양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2% 상승하며 96,711.7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새해 첫 거래일인 1월 1일부터의 상승폭은 약 3%에 달한다.
비트코인 외에도, 코인디스크 20 지수라는 암호화폐 시장의 광범위한 지표도 4% 상승했다. 이더리움의 강력한 경쟁자인 솔라나의 토큰은 7%의 시세 상승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암호화폐 관련 주식인 코인베이스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각각 4% 상승세를 기록했다.
2025년은 암호화폐 산업에 있어 괄목할 만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대통령 당선인인 도널드 트럼프가 제시한 보다 우호적인 규제 환경 덕분이다. 투자자들은 의회가 안정화폐(스테이블코인)나 시장 구조에 중점을 둔 최초의 암호화폐 전용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또한, 암호화폐 공공 자산 시장의 활성화와 더불어 여러 초기 공모(IPO)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잠재적인 국가 전략 비트코인 비축에 대한 진전도 관측되고 있다. 지난 2024년 하반기에는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고,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던 선거 후 랠리가 사그라졌으나, 여전히 연간 12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오랜 보유자들은 일부 수익을 실현했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일부는 매도에 나섰다.
CNBC Pro의 최신 암호화폐 인사이트를 눈여겨보자. 그레이스케일의 잭 판들은 비트코인의 랠리와 2025년 암호화폐 시장의 세팅에 대해 논하고, 암호화폐에 유리한 정치적 환경이 비트코인을 20만 달러까지 끌어올릴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친 암호화폐 정부의 등장으로 인해 2025년에는 안정화폐 붐이 일어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주목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