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ETF에 8억 달러 집중 유입…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가격 상승 ‘2026년 장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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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기관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2026년 첫 거래일인 1월 5일 하루 동안 관련 자산에 8억 달러(약 1조 1,604억 원) 이상이 순유입되어 암호화폐 시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 자금 유입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가 새해 초부터 상승세를 보인 것과 관련이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94,000달러(약 1억 3,634만 원)를 넘어서며 2026년 최고점을 기록했다. ETF 데이터 분석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에는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주도하여 6억 9,725만 달러(약 1조 94억 원)가 유입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 이후 가장 큰 규모로, ETF 매수세가 가격 회복의 강력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더리움 ETF에도 1억 6,813만 달러(약 2,440억 원)가 유입되며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같은 주 초인 1월 2일에도 1억 7,443만 달러(약 2,533억 원)가 새로 유입되면서 지난 12월 9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스테이킹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스테이킹에 들어가려는 대기열이 퇴장 대기자 수의 약 20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현상은 시장에 공급 부족을 초래할 수 있어 이더리움(ETH)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XRP ETF 또한 4,610만 달러(약 668억 원) 규모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지난 한 달 중 최대 수치를 보였다. XRP는 올해 들어 20% 이상 상승하며, 도지코인(DOGE)을 제외한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ETF 애널리스트 에릭 벌츄너스는 금융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비트코인 ETF는 2026년을 사자처럼 시작하게 되었다”고 언급하며, 새해 첫 이틀 동안 총 12억 달러(약 1조 7,406억 원)가 유입됐다. 모든 펀드가 예외 없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며, 이러한 기관 자금의 유입 속도를 감안할 때 2026년 동안 비트코인 ETF에 최대 1,500억 달러(약 217조 5,750억 원)까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또한, BTC 가격이 13만~14만 달러에 도달하면 최대 700억 달러(약 101조 5,350억 원)가 유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다. 기관 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에 접근함으로써 시장 내 공급 압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의 경우, 스테이킹과 ETF 양쪽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구조적인 수급 개선이 예상된다. XRP도 꾸준한 ETF 자금 유입과 강세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알트코인 시장에서 중요한 종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결국, 투자자들은 기관 자금의 유입 규모, 암호화폐 ETF의 지속적인 성장 여부, 그리고 암호화폐의 시장 가격 추세를 통해 2026년의 전반적인 흐름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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