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에서 기념비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그리고 솔라나(SOL)를 중심으로 총 33억 달러(약 4조 5,870억 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되며, 암호화폐 ETP의 운용 자산 규모(AUM)는 2,390억 달러(약 332조 2,700억 원)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 8월에 기록된 사상 최고치인 2,440억 달러(약 339조 1,600억 원)에 근접한 수치로, 시장의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 자금 유입의 배경에는 기초자산 가격의 상승이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월요일 11만 1,900달러(약 1억 5,555만 원)에서 출발하여, 금요일에는 3.3% 오른 11만 5,600달러(약 1억 6,104만 원)에 거래되었다. 이더리움 또한 같은 기간 4,300달러(약 597만 원)에서 4,500달러(약 625만 원)로 증가하며 4.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것은 솔라나였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과 함께 상승세를 탄 솔라나는 주간 상승률이 무려 11.6%에 이르렀다. 214달러(약 29만 7,460원)에서 시작한 솔라나는 239달러(약 33만 2,710원)로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였다. 분석업체 코인게코(CoinGecko)는 솔라나의 가격 변동성이 높은 수익률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핵심 요인이라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반등이 단순한 기술적 회복을 넘어, 트레이더들이 다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이 진행中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강화한다. 글로벌 금리 인하 가능성과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맞물려, 향후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론적으로, 이번 자금 유입은 새롭게 떠오르는 디지털 자산의 흐름을 나타내며, 암호화폐 ETP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 가능성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안정세를 보이는 이러한 시장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