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경산업 주가가 매각 검토 소식에 힘입어 장 초반 6% 이상 급등하며 1만5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2일 오전 9시 35분 기준, 애경산업은 전일 대비 910원(6.28%) 오른 수치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애경그룹의 지주회사 AK홀딩스도 4.17%, 애경케미칼도 0.59%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 그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이사가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진행한 직원 간담회에서 애경산업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애경산업은 1954년에 설립된 애경그룹의 모태 사업으로, 현재 그룹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애경그룹은 지주회사인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 등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애경산업 지분 약 63%를 처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결정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로 해석되며, AK홀딩스의 지난해 총부채가 약 4조원에 달하고, 부채비율이 328.7%에 이르는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애경그룹은 또한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한 중부CC 골프장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애경케미칼이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부CC는 그룹의 자산 매각 전략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고준 AK홀딩스 대표는 “단기적으로 주가 부진 국면을 쉽게 벗어날 걸로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올해 안으로 용기 있는 결정과 행동을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애경그룹 관계자는 “매각 논의에 애경산업이 포함된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계열사를 구체적으로 매각할지에 대한 확정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장은 매각 결정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의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경산업과 애경그룹의 향후 행보는 많은 투자자 및 시장 참여자들에게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과연 애경그룹이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하고, 소비자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성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