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기업들이 애프터 마켓에서 주목을 받으며 주가의 큰 변동을 겪고 있다. 특히, 온라인 여행사인 부킹홀딩스(Booking Holdings)는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초과하면서 주가가 3% 상승했다. 조정된 주당 순이익은 41.55달러, 매출은 54억 7천만 달러에 달하며, 분석가들이 기대했던 36.03달러와 51억 8천만 달러를 모두 뛰어넘었다.
반면,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Akamai Technologies)는 1분기 수익 및 매출 가이던스가 분석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6%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 회사는 이번 분기의 조정된 주당 순이익을 1.54달러에서 1.59달러로, 매출은 10억 달러에서 10억 2천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 시장의 기대치인 1.65달러와 10억 4천5백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회사 드롭박스(Dropbox)의 주가는 거의 6% 하락했다. 드롭박스는 4분기의 비-GAAP 총 마진이 83.1%로 분석가의 기대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조정된 주당 순이익과 매출은 월스트리트의 예상을 초과했으나, 여전히 주가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기차 제조사인 리비안 오토모티브(Rivian Automotive)는 4분기 조정된 주당 순손실이 46센트로, 분석가들이 예상한 65센트 손실보다 개선되면서 주가는 3% 이상 상승했다. 리비안의 매출 또한 17억 3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4억 달러를 초과했다. 다만, 리비안은 2025년에 전달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하여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핀테크 기업 블록(Block)의 주가는 6% 하락했다. 블록은 4분기 조정된 주당 순이익이 71센트이며 매출이 60억 3천만 달러에 달했다고 보고했으나, 이는 분석가들이 예상한 87센트와 62억9천만 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유기농 슈퍼마켓 체인인 스프라우츠 파머스 마켓(Sprouts Farmers Market)의 주가는 2% 하락했지만, 4분기 실적과 매출이 예상치를 초과했으며 1분기 및 연간 실적 성장 전망도 상향 조정되었다.
인슐린 전달 시스템 제조업체인 인슐렛(Insulet)의 주가는 6% 하락했다. 인슐렛은 첫 분기 매출 성장률을 22%에서 25%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분석가의 예상치인 23.1%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초과한 결과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셀시우스 홀딩스(Celsius Holdings)는 에너지 음료 회사로, 조정된 주당 순이익이 14센트, 매출이 3억 3천 2백만 달러에 달하며 이러한 성과는 시장의 예상치인 11센트 및 3억 2천6백만 달러를 초과했다. 이와 함께 셀시우스는 현금 및 주식 거래로 알라니 뉴트리션(Alani Nutrition)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은 주가를 28% 이상 상승시키는 촉매제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