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최근 발표한 아이폰17 시리즈의 높은 판매량에 힘입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2023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으로 19.4%의 점유율을 기록하여 선두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아이폰 출하량이 10% 증가하는 반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은 4.6%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 데 따른 결과이다.
아이폰17 시리즈는 미국 및 중국 등 다양한 신흥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으며, 이는 미중 무역 관계 완화와 달러 약세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강화된 것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의 양 왕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출하량의 상승 전망은 제품 교체 주기가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기간 중 스마트폰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새로운 기기로 교체할 시점에 접근했다고 강조했다.
애플이 다음 2029년까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선두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되었다. 이는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과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17e’ 등이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에 기반하고 있다. 애플은 향후 2026년부터 제품 출시 주기를 상반기에는 보급형 모델, 하반기에는 고급 모델로 나누어 매출 증가를 도모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팀 쿡 애플 CEO는 최근 분기 매출 1025억 달러를 기록한 후 “아이폰17 시리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고 언급하며, 소비자의 피드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판매 성과가 저조한 초박형 스마트폰인 ‘아이폰 에어’의 후속 모델 출시 일정은 연기된 상황이다.
애플의 이러한 성장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전략적 제품 구성 덕분에 가능했으며, 앞으로의 시장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애플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