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998년 이후 최대 상승 다음 날 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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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AAPL) 주가는 수요일에 이어 목요일에 4% 이상 하락하며, 1998년 1월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기록한 뒤 일부 이익을 되돌렸다. 올해 초부터 2025년 들어 애플 주가는 23% 하락하며, 이번 달에만 13% 빠지는 경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관세에 대해 90일간 유예를 발표하면서 발생했다. 이 발표는 역사적인 주식 시장 랠리에 촉발이 되었으며, 애플의 주가는 수요일에 15%가량 상승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나스닥 종합지수는 2001년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고, S&P 500 지수는 제2차 세계 대전 이래 세 번째로 큰 상승폭을 경험했다. 그러나 목요일에는 시장이 방향을 바꿔가며 나스닥 지수는 3% 이상 하락하였다.

전반적인 기술주도 타격을 입었다. 테슬라는 6% 하락하고, 메타 플랫폼과 엔비디아는 각각 약 4%씩 떨어졌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주가도 약 2%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반도체 관련 주식도 영향을 받았다. 반도체 산업은 최근 관세에 대해 제외된 상태였으나, 시장의 불안감에 따라 수요 감소 우려로 일부 주식이 5% 이상 하락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반도체 ETF인 반벡 반도체 ETF는 사상 최고의 날을 맞이한 다음 날 거의 5% 하락했다.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인 온 세미컨덕터, 마벨 테크놀로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그리고 애플의 부품을 공급하는 코르보와 스카이웍스 솔루션도 각각 7% 이상 하락했다. 또한 AMD, 브로드컴, 인텔 주식도 최소 5% 이상 감소하며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애플의 프리미엄 아이폰은 관세로 인해 가격이 최대 350달러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등 시장의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애플은 향후 90일 간의 시간 동안 어떤 전략을 취할지, 그리고 세계 경제 상황에 따라 시장은 어떤 변화를 겪을지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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