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킥복싱 챔피언이자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앤드루 테이트가 미국 래퍼 칸예 웨스트가 출시한 새로운 암호화폐 YZY 토큰에 대해 공매도 포지션을 취했지만, 큰 손실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은 14일 테이트의 지갑 주소가 YZY 토큰에 3배 레버리지로 공매도 포지션을 개시했으며, 진입가는 0.85달러(약 1,182원)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이 포지션은 1만 6,000달러(약 2,224만 원)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테이트는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도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룩온체인에 따르면, 테이트는 총 80건의 거래를 수행했으나 이 중 29건만이 수익을 올려 승률은 36.25%에 불과하다. 누적 손실액은 무려 69만 9,000달러(약 9억 7,761만 원)에 달하며, 이는 그가 계속해서 고리레버리지 거래를 시도하면서 겪은 리스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YZY 토큰은 칸예 웨스트가 최근 시장에 공개한 디지털 자산으로, 유명 인사들이 주도하는 밈코인(meme coin) 시장에서 더욱 극단적인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종류의 토큰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단기 투자 전략으로 접근할 경우 손실 위험이 상당하다. 테이트의 사례는 유명 인사가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하이퍼리퀴드와 같은 고레버리지 거래소의 특성상 작은 실수가 수억 원대의 손실로 직결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고수익을 노리는 극단적인 투자 전략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보수적인 접근 방식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러한 교훈은 특히 암호화폐와 같이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충분한 정보와 전략을 가지고 이에 임해야 하며, 감정을 배제한 냉철한 판단이 필수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