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토스(APT) 커뮤니티는 3월 1일, ‘디플레이션 토크노믹스’ 도입을 위한 거버넌스 제안을 통과시키며 APT의 공급 구조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왔다. 이번 결정은 총 발행량에 21억 개라는 ‘하드캡’을 설정함으로써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고, 토큰 가치를 보호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번 제안은 앱토스 거버넌스 페이지에서 3월 1일(현지시간) 투표 종료 후 승인되었다. APT의 총공급 상한을 21억 개로 고정하는 것이 핵심으로, 이는 기존처럼 공급이 무한히 늘어날 수 있는 구조를 본질적으로 종료하는 내용이다. 외신 더 디파이언트(The Defiant)는 이를 ‘성과 중심’ 토크노믹스로의 전환 흐름과 연관지었다. 찬성표는 3억3520만 APT에 달했지만, 반대표는 1500 APT에 그쳤다. 투표 참여율은 전체 의결권의 39%로, 커뮤니티의 최소 기준인 35%를 소폭 웃도는 결과였다. 이 제안은 현재 집행 단계에 있으며, 실제 프로토콜에 반영될 시점은 거버넌스 절차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변화는 앱토스 재단이 추진하는 전략적 방향 전환으로 볼 수 있다. 앱토스는 확장성과 보안을 동시에 목표로 하는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재단은 생태계 개발과 네트워크 고도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공급 상한 도입이 장기적으로 토큰의 인플레이션 기대를 낮출 장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제안에는 스테이킹 보상 축소와 가스비(네트워크 수수료) 인상도 포함되어 있다. 신규 발행을 통한 보상 규모를 줄이고, 네트워크 사용에 따른 비용 구조를 조정함으로써 ‘장기 보유자’ 중심의 인센티브 재편을 시도하는 것이다. 여기에 거래 수수료를 활용해 토큰을 매입(바이백)하는 방안도 담겼다. 단순 운영 재원으로 소모하지 않고 APT 환류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APT 가격은 최근 저점을 기록하며 약세를 이어오고 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APT는 2월 23일에 0.79달러까지 하락하여 연간 기준으로는 85%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일주일째 17%의 반등세를 보이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사 작성 시점에서 APT는 0.9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약 3.5% 상승했다. 원화로는 약 1404원(1달러=1463원)으로 환산된다.
따라서 이번 토크노믹스 개편이 중장기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는 하드캡의 집행 시점과 네트워크의 실제 사용량, 스테이킹 참여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함께 확인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APT의 공급 상한 도입, 스테이킹 보상 축소, 가스비 인상, 수수료 기반 바이백 등의 변화가 실제로 수요와 결합되어 토큰 가치를 보호하는 구조인지에 대한 질문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하드캡은 인플레이션 기대를 낮출 수 있지만 가격 상승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스테이킹 보상 축소가 매도 압력을 줄일 수도 있지만 참여 이탈을 촉발할 수도 있으며, 가스비 인상과 바이백 역시 네트워크 사용량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결국, 이런 토크노믹스 구조는 단순한 발표가 아닌 실질적인 데이터로 검증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변화가 실제 수요와 결합되는지를 철저히 추적하는 것이 중요한 투자 전략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