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트뉴로사이언스, 미국 자회사를 통해 가상화폐 투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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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트뉴로사이언스가 미국 자회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가상화폐 투자에 나선다. 이 회사는 에이프로젠의 자회사로, 지난 19일 미국 자회사의 이름을 글로벌리튬코퍼레이션에서 ‘앱텔로스인코퍼레이션’으로 변경하고 사업 목적을 ‘암호화폐 직접 투자 및 관련 금융업’으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앱텔로스인코퍼레이션은 앱트뉴로사이언스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에서 운영되고 있다. 백상준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으며, 현재 이 자회사는 약 120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앱트뉴로사이언스는 이 자금을 활용해 가상화폐 매입을 시작하고, 국내외에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해 가상화폐 보유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본사 차원에서 ‘가상화폐 트레저리 사업부’를 신설하고, 미국 자회를 이 사업부 산하에 배치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 법인에서는 암호화폐 매매를 위한 실명계좌 개설이 금지되어 있어 직접 매매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오는 9월부터 일부 기관투자자에게 투자·재무 목적의 매매 실명계좌 개설이 시범 허용될 예정이지만, 대규모 투자에는 여전히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앱트뉴로사이언스는 이러한 규제를 미국 법인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며, 대규모 암호화폐 매입 및 매도가 용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암호화폐로 수령하거나, 암호화폐를 자산양수도로 취득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단순한 암호화폐 보유 외에도 관련 파생사업으로도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쌓고 있는 상장 기업은 120곳이 넘으며, 그 숫자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스트래티지, 블랙록, 트럼프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등이 대표적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공격적으로 매입해 보유량이 58만 개에 달하며, 이로 인해 그 회사의 주가는 지난 5년간 2500% 이상 상승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앱트뉴로사이언스 관계자는 “비트코인 등의 가상자산은 그 희소성으로 인해 가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가상자산 보유와 이를 활용한 파생사업 확장은 안정적인 기업가치 증대에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앱트뉴로사이언스는 미국 자회사의 가상 자산 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해 ‘가상화폐 트레저리 사업부’가 기존 사업부와 함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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