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리서치 플랫폼인 코인이지(CoinEasy)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야핑(Yapping)’이라는 신조어가 Web3 생태계에서 커뮤니티 중심의 참여를 상징하는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야핑은 단순한 온라인 소통을 넘어서, AI 기반 보상 시스템을 통해 커뮤니티 활동의 가치를 측정하고 이를 토큰 보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참여 모델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야핑 개념은 Kaito 프로젝트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Kaito는 AI를 활용하여 Web3 정보를 집계하는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트위터(X)에서 암호화폐 관련 대화에 참여할 때마다 ‘야프 포인트(Yap Point)’를 부여합니다. 이 포인트는 공식 리더보드인 ‘Yapper Leaderboard’에 반영되며, 향후 에어드랍, 토큰 보상, 커뮤니티 이벤트의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코인이지의 리서치에 따르면, 첫 번째 Kaito 에어드랍 또한 야핑 점수를 바탕으로 분배되었습니다.
Kaito는 이 모델을 ‘주의력 증명(Proof-of-Attention)’ 구조로 설명하며, AI가 사용자 활동을 볼륨(활동량), 참여도(리트윗 및 좋아요 수), 그리고 의미(콘텐츠의 유익함)의 세 가지 항목으로 정량화합니다. 단순히 복사-붙여넣기 형태의 스팸 글은 제외되며, 실질적인 기여를 하는 사용자에게 높은 점수가 부여됩니다. 이로 인해 커뮤니티에 진정성 있게 기여하는 이들은 실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된 것입니다.
Kaito 외에도 다양한 Web3 프로젝트들이 야핑형 참여 시스템을 활용하여 캠페인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비트럼(Arbitrum)은 월간 상위 야퍼에게 $ARB 토큰을 보상으로 지급하며, Virtuals Protocol은 활동 포인트를 통해 런치패드 참여 권한을 제공합니다. 중요한 점은 1 $VIRTUAL 포인트가 250 $VIRTUAL로 교환될 수 있다는 사실로, 이는 단순 이벤트가 아니라 실제 수익 창출이 가능한 구조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야핑은 단순한 트윗 활동을 넘어서 Web3 생태계에서 새로운 평판 메커니즘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참여 도구이자 온체인 신뢰 지표로 커뮤니티의 유대감 형성과 지속적인 기여를 유도하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는 것입니다. Kaito는 이 시스템을 ‘InfoFi’ 개념으로 정의하며, 정보 공유를 통한 수익화 구조를 바탕으로 참여-보상-거버넌스를 연결하는 Web3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코인이지의 분석에 따르면, 야핑은 단순한 댓글 놀이가 아닌 현재 Web3 생태계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커뮤니케이션 및 경제 활동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프로젝트들이 이러한 개념을 채택하여, 커뮤니티 중심의 분산형 거버넌스를 실현하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야핑은 이제 암호화폐 대화 참여 방식 그 자체이자, Web3 시대의 새로운 디지털 언어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