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병 안에 들어 있는 실리카겔 봉지가 많은 사람들에게 버려지는 경우가 잦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폐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리카겔은 약의 효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생활 매체 더쿨다운에 따르면, 약사 킴벌리 화이트는 최근 발표한 영상에서 실리카겔 봉지를 계속 보관할 것을 권장하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실리카겔은 이산화규소(SiO₂)를 주성분으로 하는 흡습제다. 킴벌리는 이를 통해 습기를 흡수하여 약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약이 습기에 노출되면 그 효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이는 건강과 관련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실리카겔은 약이 최적의 상태로 보존되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여겨진다.
또한, 그는 실리카겔 봉지에 ‘Do Not Eat'(섭취 금지)라는 경고 문구가 적혀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일부 누리꾼들은 실리카겔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처음 알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되었고, 그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더쿨다운은 실리카겔을 약과 함께 보관하는 것이 경제적인 이점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실리카겔 덕분에 약의 보존 상태가 유지되며, 이는 불필요한 재처방이나 약 교체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의약품 정보 사이트인 굿알엑스(GoodRx)에서는 최근 10년간 처방약 비용이 37% 상승했으며, 미국인들은 2024년 기준으로 약 610억 달러를 처방약 구매에 지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실리카겔의 활용이 약물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들이 필요한 약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실리카겔 봉지는 단순한 부수적인 요소가 아닌, 의약품 저장에 필수적인 구성 요소로 간주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약사들의 조언에 따라 실리카겔 봉지를 절대 버리지 말고, 약과 함께 안전하게 보관하여 약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정보가 더 많은 이들에게 퍼지면, 나아가 건강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